유방암 투병 중인 박미선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 소감을 전했다. “가발 쓸까 말까 고민했지만 용기 냈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밝은 미소로 근황을 전했다. 방송은 12일 오후 8시 45분 방영된다. 사진=박미선 SNS 캡처
유방암 투병 중인 코미디언 박미선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통해 오랜만에 시청자와 만난다. 방송을 앞두고 그는 “용기 내 출연했다”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2일 자신의 SNS에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했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 “가발 쓸까 말까 고민…용기내 출연했다”
박미선은 “너무 궁금해들 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 내서 방송했다“며 “올해 딱 한 번의 스케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퀴즈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된다. 아무튼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하다”며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방송인 유재석, 조세호와 함께 셀카를 찍은 박미선의 모습이 담겼다. 투병으로 삭발한 그는 여전히 밝은 미소를 지어 팬들에게 안도와 감동을 전했다.
● ‘유방암 투병’ 박미선, 유퀴즈 방송은 언제?
사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박미선은 지난 2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8월에는 박미선이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당시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의료 정보로 정확한 확인은 어려우나 건강상의 이유로 휴식기를 갖고 있다“고 입장을 전한 바 있다.
이후 박미선은 지난 10월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에 참여해 근황을 알렸다. 공개된 예고편에서 그는 ”가짜 뉴스가 너무 많아서 생존 신고를 하려고 왔다“고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박미선이 출연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12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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