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제 의외의 모습?…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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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5월 23일 09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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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과 결혼+육아로 9년 공백 “경력단절 이해돼”

배우 이나영이 유튜브 채널 ‘방탄TV’에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자랑했다.

이나영은 23일 ‘방탄TV’에서 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와 대화를 나눴다. 이나영은 “되게 오랜만에 예능에 나온다. 10년 전에 ‘무한도전’ 나가고 한 번도 없다”라며 “유튜브 뿐만 아니라 제 이야기를 할 자리가 거의 없어서 어색하고 떨린다”고 말했다.

이나영은 “제 의외의 모습이 있다면 트레이닝복만 입고 다닌다. 요즘 트레이닝복이 예쁘지 않나. 또 선글라스를 써본 적이 없다. 평상시에 모자 쓰고 다닌다”고 자신의 일상을 소개했다.

슈가가 이나영에게 “방탄소년단 무대를 본 적 있냐” 묻자 이나영은 “그렇다”고 답하며 “공연을 하는데 무대 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시더라. 별 생각 없이 보다 갑자기 날 반성하게 된다. 그 감정이 내게 많이 와닿는다”고 말했다.

가장 좋아하는 출연작으로는 영화 ‘영어 완전 정복’을 꼽으면서 “코미디를 정말 좋아하는데 연기가 엄청 어렵지 않나. 망가짐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이제 새 작품이 나왔으니까 ‘코미디빅리그’ 나갈까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나영은 배우 원빈과의 결혼 이후 9년 간의 공백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이나영은 2015년 배우 원빈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이나영은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속에서 자신이 연기한 경력 단절녀 강단이에게 이입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는 “경력 단절에 다 이야기할 순 없지만, 결혼하고 육아를 하는 여성들이 직장으로 돌아갈 수 있는 조건이 좋지 않으니 그런 것에 대한 설득과 이해는 충분히 됐다”며 “아이에게 사랑을 주면서 집에 있을 건지, 경력 단절을 줄이면서 지낼 건지 고민이 많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나영은 오는 24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약 4년 만에 복귀한다. '박하경 여행기'는 국어 선생님 박하경(이나영 분)의 예상치 못한 순간과 기적 같은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온라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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