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친구 한다면, ‘동백이’보단 ‘파스타’ 서유경”

  • 뉴시스

배우 공효진의 화보와 인터뷰가 17일 공개됐다.

공효진은 최근 패션지 ‘하퍼스 바자’ 6월호와 피아제 컬래버레이션 화보를 선보였다. 초여름 분위기로 진행된 화보에서 특유의 청량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여실히 선보였다.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오랜 시간 배우 생활을 하면서 보여온 ‘공효진다움’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는 배우의 새로운 전형과 환경에 대한 관심, 패셔니스타로서의 영향력에 대한 질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불호가 정확한 사람이지만 쉽게 꺾이기도 한다. 대쪽 같지 않아 잘 바뀌기도 하지만 좋아할 땐 아주 좋아하고 관심을 오래 갖는다. 좋은 것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그게 왜 좋은지 설명을 잘 한다. 좋아하는 걸 길게 좋아하니까 진짜 좋아하나 보다 하고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 연기한 인물 중 가장 친구하고 싶은 역할은 누구일까. 그는 2010년 MBC 드라마 ‘파스타’의 ‘서유경’ 역을 꼽았다. “동백이는 애기도 있고 용식 씨도 있고 가게도 봐야해서 너무 바쁠 것 같다. ‘파스타’의 서유경이 가장 좋은 친구가 될 것 같다”고 답했다.

자기 자신과도 친구를 하고 싶다는 재미있는 답을 내놨다. 그는 “나는 정말 친구에 대해서 생각을 많이 한다. 참 자주 그리워하고 애정표현도 잘한다. 시간이 많고 사람하고 있는 걸 좋아하고, 운전도 잘해서 잘 데리러 가고 선물도 잘한다”고 친구로서의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엄청 큰 퍼즐을 선물 받고 ‘이걸 누가 해?’ 싶었는데 막상 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맞췄다. 뭔가 배우는 걸 좋아해서 클래스 앱으로 위빙을 배웠다. 재료를 집으로 다 보내주고 영상을 통해 선생님과 함께 한다. 외로움을 탄다면 이런 방법도 좋을 것 같다”며 요즘의 취미를 공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