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윤종훈, 병약 섹시 하박사 알고 보니 살림남

뉴스1
입력 2021년 2월 8일 07시 47분

윤종훈이 ‘펜트하우스’에서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하윤철 역으로 열연한 배우 윤종훈이 출연했다.

이날 윤종훈은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질문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윤종훈은 출연진 중 가장 마지막에 캐스팅됐는데 “진행되는 상황을 보면서 좋은 드라마가 나오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갑작스럽게 캐스팅됐다.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지금은 시즌2를 촬영 중이다. 서장훈은 “시즌1보다 잘 될 것 같은가?”고 물었다. 윤종훈은 “개인적으로는 더 잘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극 중에서는 맞는 연기 전문이었다. 김소연과 살벌한 부부싸움을 했다. 신동엽은 제일 힘들었던 순간이 언제냐고 물었다. 윤종훈은 “힘들었던 순간이 없다. 배우분들, 제작진분들 모두 화기애애하게 웃으며 촬영했다. 혹여나 힘들었어도 아마 누구도 표현하지 못했을 거다”고 드라마 내용과는 다르게 훈훈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희대의 악역을 소화했지만, 실제로는 착하기로 소문난 김소연이다. 윤종훈은 “소문이 더 약했다. 소문보다 훨씬 더 착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하다 보면 감정이 폭발하니까 서로 감정을 실어서 때리게 된다. 그때는 아프지 않다. 촬영이 끝나면 ‘누나 좀 아프다’라고 얘기하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실제로는 살림하는 걸 좋아한다는 윤종훈은 “얼마 전 아버지 친구분들이 얼른 장가가서 여자 손길을 타라고 하는데 그게 의아하게 들렸다. 살림은 남자도 여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만일 제 와이프가 대외생활을 즐겨한다면 전업주부가 되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다. 가장 잘하는 요리는 압력밥솥에 하는 닭볶음탕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