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전진, 세 번째 어머니 덕에 생모와 재회…가정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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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8일 00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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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2’ © 뉴스1
SBS ‘동상이몽2’ © 뉴스1
‘동상이몽2’ 전진이 어머니를 초대해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7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의 가정사가 공개됐다.

전진은 이날 어머니가 방문하신다고 전하며 “중학생 때부터 저를 지켜주신 세 번째 어머니다”라고 소개했다. 피아니스트, 미술가로 활동했던 어머니는 시원한 성격을 자랑하며 시선을 모았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두웠던 중학생의 전진은 당시 어머니를 쉽게 따른 이유에 대해 “너무 좋으신 분이고, 기대고 싶었는지 금방 가까워졌다. 어머니 때문에 마음을 열지 않았나”라고 밝혔다.

이에 어머니는 원래 다시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고 전하며 전진이 “왜 아빠랑 결혼 안 하냐?”고 자신에게 묻기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자신에게 살갑게 대하는 전진의 모습에 “뭔가 해주고 싶었다. 이놈 아니면 결혼 안 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자라는 내내 한 번도 어리광을 부리지 않은 전진의 모습에 “나에게 거리감을 느낀 게 아닐까”라며 씁쓸해했고, 전진은 할머니와 살 때부터 습관처럼 굳어진 행동이라며 “내가 할 수 있는데 고생하는 게 싫었다”며 “마미한테는 고마움만 있다”고 속마음을 전해 오해를 풀었다.

이어 어머니는 전진이 “있잖아요”라고 자신을 부르다 ‘마미’라고 호칭을 바꾼 뒤 어느 날, 신화 멤버들 앞에서 큰소리로 자신을 ‘엄마’라고 불렀던 때를 기억한다며 “기분도 좋고 마음도 아팠다. 잘 자라줘서 고맙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어머니가 전진의 생모를 직접 찾아준 사실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전진은 누구에게도 하지 못했던 생모에 대한 질문을 어머니에게 건넸고, 어머니는 생모에 대해 궁금해하면서도 가족들의 눈치를 보고, 자신이 생모에게 버림받았다고 오해하는 전진의 모습이 안타까웠다고.

결국, 어머니는 전진의 생모를 수소문 끝에 찾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했다. 그러나 전진과 생모의 연락은 더 이어지지 않았다. 전진은 생모와의 연락을 끊은 이유에 대해 생모의 아이가 자신의 존재로 겪을 상처를 걱정했다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있을 때 만나자는 생각에”라고 말했다. 그러나 전진은 “친해질 기회를 무너뜨린 것 같다”라며 그때의 결정을 후회하기도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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