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야! 너두 할 수 있어!’ 특집으로 꾸며져 채정안, 박성호, 케이윌, 김우석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뮤지가 스페셜 MC로 함께했다.
채정안은 오랫동안 ‘라디오스타’ 섭외를 거절했었던 이유에 대해 “재작년까지 성숙도가 떨어져 있었다. 고삐 풀린 망아지”라고 고백했다. 이에 뮤지가 자유분방한 채정안을 위해 보호자로 출연했음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채정안은 과거 몸매 관리를 위해 라면을 먹었다고 밝히며 “테크노 요정이었을 때 8시간씩 안무 연습을 했다. 매니저 언니가 라면을 끓여서 먹였다”고 전했다. 이어 몸매를 유지하는 비법으로 발레 시범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채정안은 집에서 주로 관리를 한다며 “기미가 올라오면 화이트닝 팩과 화이트 와인을 마신다. 주사가 세안이다”고 전했다. 이어 채정안은 영양제부터 자신만의 ‘눈알 관리’ 비법까지 전수하며 시선을 모았다.
채정안은 유일하게 실패한 관리가 이미지 관리라며 예능을 향한 욕심을 전했다. 채정안은 자신과 맞지 않는 ‘재벌’, ‘차도녀’, ‘옛 연인’ 등 비슷한 역할만 20년째 하는 것이 재미없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채정안은 “트레이닝 복 하나로 16부작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역할을 소망한다. 그러기엔 작품으로 안 들어오니 예능으로 보여주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채정안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무대에서 가사 실수까지 해 스스로 은퇴를 결심하게 됐던 경험을 고백했다. 이후 가수의 꿈을 접었지만 최근 불어온 레트로 열풍에 “앞으로 음반을 낸다면 뮤지, 안영미와 혼성 그룹까지 할 그림까지 그리며 마음이 많이 열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채정안은 ‘비와 당신’ 무대를 진지하게 선보여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폐지 후 요들송에 눈을 떠 요들송과 트로트를 접목한 ‘요들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박성호는 ‘개그콘서트’ 마지막 방송 당시 “리허설 때부터 울컥했다. 후배들이 그날따라 너무 잘해서 울컥했는데 끝까지 안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성호는 “다 끝나고 후배들이 준비한 감사패에 울기 시작했다”며 감동 일화를 전했다. 박성호는 “후배들이 박준형, 김대희, 나를 위해 준비한 감사패에 정말 안 울 수가 없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박성호는 ‘아이디어 스틸러’라는 오명을 벗고 싶다고 외쳤다. 이에 박성호는 방송이 불가한 아이디어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접목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던 ‘다중이’ 캐릭터 탄생 비화를 밝히며 ‘아이디어 스틸러’에서 ‘아이디어 구세주’로 등극했다.
케이윌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을 못해 백수의 삶을 살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윌은 “공연을 못하고 있다. 올해 쉴 계획이라 계획된 백수였다”고 전하며 최근 뮤지컬을 위해 피아노와 아코디언 수업을 7시간씩 받고 있다고 근황을 알렸다.
더불어 케이윌은 코로나19 여파로 16㎏이 쪄 몸무게 앞자리가 9로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케이윌은 갑자기 찐 살을 빼기 위해 자전거로 관리를 하다 강원도 홍천에서 스케줄을 마친 후 7시간에 걸쳐 서울로 자전거를 타고 돌아온 경험을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케이윌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목 관리가 불가능해져 잠을 못 자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고 고백하며 “잠을 못 자 목 관리를 못한다는 죄책감에 불면증이 생겼다. 지금은 조금 괜찮아졌는데 기면증도 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케이윌은 SNS를 갑자기 폐쇄한 이유에 대해 집에 불이 나 키우던 반려묘 ‘삐약이’와 이별한 사실을 고백했다. 불이 난 집에 세 번을 들어가며 구하려 했지만 끝내 구하지 못해 삐약이와 이별해야 했고, “태어나서 그렇게 울었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이를 알지 못해 삐약이의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에 SNS를 중단하게 됐다며 조심스레 이야기했다.
데뷔 후 5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다는 김우석은 부모님의 빚 1억을 모두 갚았다고 밝히며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이어 김우석은 “직설적이고, 공감하기보다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성격이다”며 팬들 앞에서만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고백했다. 더불어 김우석은 팬들을 위한 ‘충전 애교’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김우석은 찍고 싶은 광고로 주류 광고를 꼽으며 “맥주 긴 캔으로 9캔, 소주 4병 정도 마신다”고 주량을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우석은 바리스타를 꿈꾸며 학교를 자퇴하다 우연한 기회에 JYP 엔터테인먼트에 캐스팅이 됐다고 밝혔다. 부모님의 권유로 오디션에 도전했지만 “춤 연습 후 4주 후에 보자”는 말을 들었고, 동시에 티오피미디어에 캐스팅, 합격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우석은 노래도 춤도 잘하지 못해 가수에 의지가 없었지만 자신을 걱정해 울면서 부탁한 어머니의 모습에 가수를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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