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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찾아 마스크 나눠준 김보성 “집 지하실서 자가격리 중”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3-05 09:46
2020년 3월 5일 09시 46분
입력
2020-03-05 09:43
2020년 3월 5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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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보성.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
최근 대구를 방문해 시민들에게 무료로 마스크를 나눠준 배우 김보성이 “현재 집에서 자가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김보성은 지난 1일 직접 대구를 찾아 시내를 다니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줬다. 이날 하루 김보성이 대구 시민들에게 나눠준 마스크는 총 5000개라고 한다.
대구 방문 이후인 4일 김보성은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저는 지금 집 지하실 방에서 혼자 지내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식사 때 아내가 마스크를 쓰고 (음식을) 주고 나간다”며 “아들 얼굴을 본 지도 며칠 됐다”고 덧붙였다. 김보성은 ‘마스크를 끼고 (가족을) 볼 수 있지 않나’라는 DJ들의 말에 “되도록 (방에서) 안 나가려고 한다”고 답했다.
김보성은 대구 마스크 나눔 당시 한 시민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에게) ‘마스크보다 마음이 고맙다’고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데 정말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김보성은 “또 내려갈 것”이라며 자가격리가 끝나면 다시 대구를 찾을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화합하고 단결해야 한다”며 “대구·경북 시민들, 그리고 힘들고 아픈 분들 모두 함께 응원하자”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보성은 대구 방문 전인 지난달에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충남 아산과 충북 진천에 마스크 총 7000개를 기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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