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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국 “미투 이후 동료들 떠나더라…인간관계 많이 정리됐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1-28 16:13
2020년 1월 28일 16시 13분
입력
2020-01-28 16:02
2020년 1월 28일 16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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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우먼센스.
가수 김흥국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논란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최근 발간된 종합매거진 ‘우먼센스’에는 2018년 불거진 미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김흥국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흥국은 미투 폭로가 이어지던 2018년 3월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김흥국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검찰 조사 결과 지난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김흥국은 우먼센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일이 불거졌을 땐 황당했다. 나를 시기, 질투하는 사람들의 음해라고 생각했다”며 “억울하고 분했지만 결국 내가 자초한 거라 생각하니 마음이 편해지더라”라고 당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는 “가깝게 지내던 동료들, 지인들이 떠나가는 걸 지켜보는 게 가장 힘들었다. 그동안 인간관계가 많이 정리됐다”며 “힘들 때 ‘한잔하자’고 연락하는 사람이 없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제가 ‘연예인 김흥국’이니까 친했던 것뿐이라는 사실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것보다 더 충격적이고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그래, 버리자’ ‘그 인연에 미련 갖지 말자’고 생각했다. 그날로 휴대폰에 있던 수많은 번호를 지워버렸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가족을 꼽았다. 그는 “아내와 아들딸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상상하기도 어렵다”며 ”하루빨리 혐의를 벗고 다시 활동하는 것만이 가족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제게 어떤 말도 하지 않고 묵묵히 침묵해준, 끝까지 저를 믿고 가정을 지켜준 아내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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