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커플’ 파경 후폭풍…태백시·케이블 직격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7월 1일 06시 57분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 사진제공|태양의후예 문화산업전문회사·NEW
송중기와 송혜교가 이혼 절차를 밟으면서 이들이 인연을 맺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케이블채널도 그 후폭풍의 영향권에 들었다.

강원 태백시는 27일 ‘태양의 후예’ 세트에서 열 예정이었던 ‘태백커플축제’를 취소했다. 태백시는 이들의 이혼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인 6월28일 긴급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태백시는 ‘태양의 후예’ 세트를 모티브로 2016년 8월 2억7000여만 원을 들여 공원으로 복원해 개장했다. 이후 2017년부터 축제를 열어왔지만 현 상황 속에서 제대로 된 효과를 내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축제를 열지 않기로 했다.

‘태양의 후예’를 재방송 중인 케이블채널들도 난감한 분위기다. 드라마는 2016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38.8%(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모았다. 현재 KBS W, 드라맥스, 폭스, E채널 등이 재방송 중이다. 그만큼 재방송 편성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드라마인 셈이다. 각 채널은 일부 시청률 반짝 급등세 속에서 두 사람의 파경 소식이 재방송 시청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시하는 분위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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