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졸혼?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협박 수단 …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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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30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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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종근. 사진= KBS 1TV ‘아침마당’
왕종근. 사진= KBS 1TV ‘아침마당’
방송인 왕종근(65)이 졸혼(卒婚)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왕종근은 3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졸혼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졸혼은 ‘결혼 졸업’의 줄임말로 이혼과 달리 혼인 관계는 유지하지만, 부부가 서로의 삶에 간섭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이날 왕종근은 졸혼에 대해 “아내가 남편에게 하는 협박수단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졸혼이라는 것은 혼인 생활을 졸업하겠다는 건데, 학교에 다녀봐서 알겠지만, 졸업은 아무나 안 시킨다”라고 말했다.

이어 “졸혼이라는 말이 성립되려면 부부가 아름답게 잘 살았어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님이 정말 아름답게 살았으니 서로에 대한 의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살아봐라’ 할 때 그게 졸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졸업할 자격이 없다. 그래서 나는 졸혼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왕종근은 지난 2017년에도 졸혼에 대한 생각을 밝힌 바 있다.

당시에도 왕종근은 같은 방송에 출연해 “올 초 집사람이 ‘우리 졸혼할래?’라고 하더라. 내가 바깥 생활을 좋아하고, 외출도 주로 혼자 한다면서 내 사랑에 의심이 간다고 하더라”며 “그래서 내가 졸혼을 하려면 결혼 생활 한 60년 하고 해야지, 24년하고 졸혼하면 그건 조퇴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왕종근은 1994년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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