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 유종의 미, 포상휴가에 스페셜 방송까지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4월 2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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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열혈사제’.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드라마 ‘열혈사제’. 사진제공|삼화네트웍스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가 포상휴가와 스페셜 방송을 결정하며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뒀다. 김남길, 이하늬 등 주연배우뿐 아니라, 안창환, 음문석, 전성우와 같은 조연들도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여러 작품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일 종영하는 ‘열혈사제’는 다혈질 신부가 부패한한 구담시 카르텔과 맞서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김남길이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는 신부를, 이하늬가 정의보다 출세에 관심이 많은 검사로 출연했다.

‘열혈사제’는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태를 떠올리게 하는 사건을 다루는 등 톡톡 튀는 사회 풍자로 인기를 모았다. 문제를 해결하는 주인공들의 화려한 액션과 코믹한 말발은 드라마의 재미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12일과 13일 연속으로 20%(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돌파했다. 올해 처음으로 20% 시청률을 돌파한 SBS 드라마인 셈이다.

이에 SBS는 ‘열혈사제’ 배우들과 제작진을 위해 포상휴가를 마련했다. 김남길, 김성균, 금새록 등의 배우들과 모든 스태프들은 22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로 떠난다. 이하늬 또한 여행에 참석하기 위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와 더불어 스페셜 방송도 진행한다.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출연진이 촬영 후기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꾸며진다. 드라마의 촬영 후기를 방송으로 편성한 적이 거의 없는 SBS로서는 파격적인 행보다. 열혈 시청자들 또한 이달 초부터 감독판 블루레이 및 DVD 제작을 추진하는 등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가고 있다.

‘열혈사제’의 연기자들은 열기에 힘입어 속속 차기작을 확정했다. 김남길은 영화 ‘클로젯’의 여름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이하늬는 영화 ‘블랙머니’의 출연을 결정해 곧바로 촬영에 돌입한다. 금새록은 7월 방영될 OCN 드라마 ‘미스터 기간제’에 캐스팅됐다.

드라마를 빛낸 조연 연기자들에게도 관심은 이어진다. 태국에서 온 쏭삭 역의 안창환, ‘구담 어벤져스’ 막내 한성규 신부 역의 전성우, ‘단발 깡패’ 장룡 역의 음문석 등은 이번 작품으로 대중에게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들 모두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안을 받고 차기작을 고심 중이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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