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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난 평생 연기했지만 빌딩 하나 없어” 연예계에 일침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4-13 17:08
2019년 4월 13일 17시 08분
입력
2019-04-13 16:48
2019년 4월 13일 16시 48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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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순재가 후배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올라갔을 때 스스로를 잘 챙기고 관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순재는 11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4’에 신구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이순재는 최근 연예계에 벌어진 일련의 사건들과 관련해 “노래부르는 쪽에서 일어났던 일 같은데”라며 “우리를 공인이라고 할 수 없지만 공익적 성격을 띤다. (연예인이)문제를 일으키면 스스로 자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직업은 숙명적으로 인기와 유명세가 따라붙을 수밖에 없다”며 “과거엔 유명세와 돈이 비례하지 않았지만, 요즘엔 비례하더라. 나는 평생을 연기했지만 빌딩 하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배우 했으면 100억 원을 벌었을 거다. 하지만 나 때는 일주일에 5시간 자면서 적게 벌었다. 10년 연기하고, 아등바등 모아야 집 한 채를 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배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올라갔을 때 스스로를 잘 챙기고 관리하라”고 충고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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