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MBC 캡처 © 뉴스1
홍진영이 ‘마리텔V2’에서 트로트 흥을 전파했다.
홍진영은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마리텔V2’)에 등장했다. 그는 “홍진영의 동생을 찾아라, 함께하는 노래방 콘텐츠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진영은 개인 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자신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초반부터 노래방 분위기로 네티즌들을 조련한 것. 자기 곡이지만 노래방 점수 90점을 받고 잠시 당황해 웃음을 샀다.
홍진영은 본격적인 오디션 시작을 알렸다. 그는 “이른바 ‘홍디션’이 진행되고 있다. 모집 중”이라며 “지금 신청해서 노래를 부르고, 선발되면 촬영장으로 초대된다”고 설명했다.
수많은 네티즌들이 홍진영의 동생이 되기 위해 도전했다. 진지하지만 음정이 불안한 참가자, 아쟁 창법의 참가자, 통신이 자꾸 끊기는 참가자 등 다양한 네티즌들이 등장했다. 홍진영은 첫 소절을 듣자마자 냉철한 결단을 내려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에는 실력자들이 나오는가 싶더니, 한 네티즌이 김범수의 ‘끝사랑’을 타령처럼 불러 웃음을 샀다. 홍진영은 “장난으로 하신 것 같은데”라며 웃었다.
일곱 번째 참가자는 ‘보약 같은 친구’를 선곡했다. 노래를 유심히 듣던 홍진영은 “잘해 잘해”라며 진지하게 감상했다. 이어 처음으로 합격 발표를 했다. 이 참가자는 “광진구에 있는 조랑말이다”고 자기 소개를 했다.
참가번호 9번은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홍진영은 딩동댕을 외친 뒤 전화 연결을 요청했다. ‘허당’들이 지나고 ‘실력자’들이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다음주 방송에서는 어떤 이들이 홍진영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홍진영 외에도 야노 시호, 몬스타엑스 셔누, 김구라, 동정남TV(김동현 정형돈 조남진)의 개인 방송이 진행됐다. ‘마리텔V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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