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연, 작정하고 노이즈 마케팅? 맞다면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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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3월 7일 1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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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주연
사진=이주연
그룹 에프터스쿨 출신 배우 이주연(32)이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일각에선 이주연이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을 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고 있다.

이주연은 6일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서 거침없이 말을 쏟아냈다. 등장하자마자 MC들을 향해 “질문 많이 하지 말아 달라. 나한테 말 많이 걸지 말아 달라”고 했고, 배우 송재림을 겨냥해 “오빠 얘기가 지루하다”고 돌직구를 날리기도 했다.

‘라디오스타’는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중 하나다. 화제성이 높아 방송 후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출연진의 이름이 오르내리곤 한다.

이주연 측은 이를 염두에 두고 이주연의 4차원 매력을 강조하는 콘셉트로 방송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주연으로서는 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

시청자의 반응은 즉각적이었다. 이주연은 7일 오전까지 화제의 중심에 서 있다. 이름 알리기에 성공한 셈.

그러나 부정적인 여론이 지나치게 많다는 게 문제다. 일각에서는 4차원 매력이 아닌 그저 무례한 것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누리꾼 naru****은 이주연 기사에 “이건 4차원 이런 거 떠나서 그냥 무례한 거 아닌가?”라는 댓글을 남겼고 7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1720명 이상의 누리꾼 공감을 얻었다. 공감하지 않은 누리꾼은 30여 명에 그쳤다.

이주연은 그간 솔직하고 털털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동료배우인 강경준은 과거 “(걸그룹이라) 걱정이 많았지만 생각보다 털털 하더라”면서 이주연의 성격을 칭찬했다.

열의가 지나쳤기 때문일까. 이주연은 태도 논란이 불거지면서 오히려 이미지가 실추된 모양새다. ‘과유불급’(過猶不及·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한 것) 상황이 된 모양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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