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자녀’ 김원희, 출산 진심 고백 “조급함 없었다…나라에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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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7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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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희. 사진=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
김원희. 사진=SBS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
결혼 14년 차가 된 방송인 김원희(47)가 그동안 아이가 없었던 이유를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에는 김원희, 홍석천, 김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는 초등학생 조카 3명과 함께 부탄으로 여행을 떠난 김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모습을 본 홍석천은 김원희에게 “원희 씨에게 늘 궁금했다. 본인 아이들을 만들어서 키우고 싶었을텐데…(자녀) 계획이 아예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원희는 “많은 분이 (왜 아이를 안 낳냐고) 물어본다”며 입을 열었다.

김원희는 “저는 남편과 오랫동안 사귀었고, 1남 4녀 중 (둘째 딸)”이라며 “언니가 시집가고 난 뒤에야 처음으로 독방을 써봤다. 항상 북적북적했다. 언니와 동생이 아기를 낳고, 5분 거리에 살고 이러다 보니까 사실은 조급함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정상적인 부부 생활을 영위하면서도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원희는 “저출산에 한몫한 것 같아서 나라에 조금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자녀 계획에 대해서는 “초산을 경험했으면 가능성이 있다고 할 텐데, 지금 제 나이가 마흔 살 후반이라…”라며 “당장 임신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원희는 15년 연애 끝에 지난 2005년 두 살 연상의 사진작가와 결혼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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