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이 앓고 있는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증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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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2월 12일 12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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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허지웅 © News1
방송인 허지웅 © News1
방송인 허지웅(38)이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을 앓고 있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그가 앓고 있는 림프종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허지웅이 투병 중인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은 림프조직 세포들이 악성 전화되어 생기는 종양이다. 지난해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악성 림프종은 전체 암 발생의 2.2%를 차지한다. 또한 남성과 여성 1.4:1 비율로 더 잘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잇다.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은 조기검진법이 없는데다 예방하는 특별한 방법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증상은 열이 나거나 야간 발한, 체중 감소 등이다.

또 여러 장기를 침범하는 경우가 많고 목이나 신체 일부분에 종괴 형성을 하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소화기계에 위치할 경우에는 장폐색이나 출혈, 천공 등으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다.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는 1기부터 4기로 분류하고 체중감소, 고열, 발한의 유무에 따라 A, B로 세분한다. 1기는 하나의 림프절이나 림프조직 부위만 침범한 경우이며, 2기는 두 개 이상 림프절 침범, 3기는 흉격막의 위아래로 모두 림프절이나 림프조직 침윤이 있는 경우, 4기는 림프절 외 조직 침윤 이외에 다른 장소의 림프절 외 장소의 침범이 있을 경우다.

한편 허지웅은 12일 자신의 SNS에 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투병 사실을 알렸다. 그는 “악성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혈액암의 종류라고 한다. 부기와 무기력증이 생긴 지 좀 됐는데 미처 큰 병의 징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확진까지 이르는 요 몇 주 동안 생각이 많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나마 다행인 건 미리 약속된 일정들을 모두 책임지고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제 마지막 촬영까지 마쳤다. 마음이 편하다”라며 예정된 방송은 모두 소화했음을 알렸다.

그는 “지난주부터 항암치료를 시작했다”며 “‘버티는 삶에 관하여’에서 말씀드렸듯이 난 ‘함께 버티어 나가자’라는 말을 참 좋아한다. 삶이란 버티어 내는 것 외에는 도무지 다른 방도가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모두 마음속에 끝까지 지키고 싶은 문장 하나씩을 담고, 함께 버티어 끝까지 살아내자. 이기겠다. 고맙다”며 투병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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