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 체중 30kg 는 이유? “두 가지 충격적 사건에 삶의 의욕 잃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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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22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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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이 30kg가량 불어난 근황을 공개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던 가수 다나가 급격히 체중이 불어난 이유를 털어놨다.

다나는 21일 오후 라이프타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방송된 ‘다시 날개 다나’에서 "다이어트를 시도할 의욕도 없었다. 나는 정점을 찍지 못했으니까 톱스타도 아니었지 않나"라면서 "(살이 찐 뒤)'임신했어?'라고 물어보는 사람도 꽤 많았다"라고 덤덤히 말했다.

그는 살이 찌기 시작한 시점을 떠올리며 "개인적으로 큰 일 두 가지가 있었다. (두 가지 일이)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며 눈물을 보였다.

먼저 "제가 원래 삶에 대한 의욕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미래를 보게 해 준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진짜 아무 일도 없었는데 헤어졌다"며 "이후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모습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전 남자친구와의 결별을 언급했다.

다나는 과거 모 영화감독과 3년 간 공개 열애를 하다가 결별했다.

두번 째 사건에 대해선 "(결별 후) 이틀 뒤에 전화를 받게 됐다"며 아끼는 동생의 사망 소식을 듣게된 사연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불면증이 더 심해졌고, (그런 이유들이)살을 찌게 했다"고 설명했다.

무기력한 삶을 이어가던 다나는 어릴때 광팬이었던 H.O.T의 컴백을 보면서 다시 활동할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다나는 "어릴 때 H.O.T. 의 광팬이었다. 오빠들이 컴백 해주셔서 살이 찐 모습으로도 밖에 나오게 됐다"며 "(H.O.T 컴백에)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오빠들 응원법 다시 외우고 다니고, 스킨케어실도 다시 가고, 밖에 원래 안다녔었는데, 뚱뚱해도 사람들도 만나고 다시 밖에 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자리를 빌려서 H.O.T 오빠들에게 정말 감사하단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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