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승준 소셜미디어가수 유승준(42)이 17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앨범을 발표하는 가운데, 그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이 관심을 끌고 있다.
2002년 군 입대 문제와 관련해 법무부로부터 입국 금지조치를 받은 유승준은 현재 중국을 중심으로 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이다.
유승준은 중국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장 최근 게시물은 이달 18일 공항에서 찍은 셀카다. 사진 속 유승준은 모자, 마스크 그리고 상의를 검은색으로 통일한 모습이다.
유승준은 최근 얻은 쌍둥이 딸 사진도 종종 게재하고 있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달 10일 웨이보에서 쌍둥이 득녀 소식을 전한 바 있다. 2004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2명을 둔 유승준은 이제 네 아이의 아빠가 됐다.
당시 그는 한국어로 “사랑하고 감사하다. 이보다 더 기쁘고 감사할 수 없다. 저는 이미 너무 많은 것을 얻은 사람이다. 감사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하고 살겠다. 하나님께 감사하고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승준은 웨이보에 자신의 분장 모습이나 촬영 현장이 담긴 동영상과 사진을 꾸준히 올리며 근황을 전해왔다.
한편 21일 TV리포트에 따르면, 유승준은 오는 12월 5일 새 앨범을 발매한다. 2001년 발표한 앨범 ‘유승준 Best & J Duet Collection’ 이후 17년 만이다. 2007년 발매한 앨범 ‘Rebirth of YSJ’는 중국 등 아시아 국가에서 발표한 것을 국내 팬클럽의 요청에 맞춰 스페셜 에디션(한국어)으로 제작해 정식 앨범으로 볼 수 없다.
앨범 발매에 앞서 그는 22일 선공개곡 ‘another day’를 발표할 예정이다. 앨범 수익금은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하지만 누리꾼 다수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가 확정됐으나,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 이후 병무청은 법무부에 입국금지요청을 했고, 법무부가 이를 받아들여 유승준은 2002년 2월 2일자로 입국이 금지됐다. 그는 ‘열정’, ‘나나나’ 등의 히트곡을 발표해 큰 사랑을 받았으나, 해당 사건 후 많은 이들이 그에게서 등을 돌렸다.
유승준은 LA총영사관을 대상으로 비자발급거부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지난 2월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현재 소송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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