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부’ 최강 낚시꾼에 도전합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0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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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W 코스타 챔피언십’ 한국 대표 개그맨 강성범 등 4명 출사표
美서 9개국 선수 200명 실력 겨뤄
채널A 동행… 11월말 도전기 방영

개그맨 강성범 씨, 강대일 프로, 아마추어 부문 정진웅씨, 김정한 프로(왼쪽부터)가 25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워터사피엔스관에서 열린‘2018 FLW 코스타 챔피언십’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회성 기자yohan@donga.com
개그맨 강성범 씨, 강대일 프로, 아마추어 부문 정진웅씨, 김정한 프로(왼쪽부터)가 25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워터사피엔스관에서 열린‘2018 FLW 코스타 챔피언십’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양회성 기자yohan@donga.com
‘낚시의 참맛을 보여주마.’

세계 최대 규모의 스포츠 피싱 토너먼트인 ‘FLW(Fishing League Worldwide) 코스타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낸 한국 대표들의 각오다. 다음 달 1∼3일 미국 앨라배마주 건터스빌 호수에서 열리는 ‘FLW 코스타 챔피언십’에 한국 대표로 강대일(38) 김정한 프로(35)와 아마추어 부문의 정진웅 씨(34), 개그맨 강성범 씨(44)가 출전한다.

이번 챔피언십은 올해 초부터 미국 5개 지역에서 열린 예선을 통과한 정상급 선수들과 8개국 초청 선수 등 총 200여 명이 출전하는 대회다. FLW의 한국지사인 ‘FLW KOREA’는 2016년부터 시드를 얻어 FLW 대회에 선수들을 출전시켜 왔다. FLW 코스타 챔피언십 성적에 따라 내년 최종전 격으로 열리는 포레스트 우드컵에 출전할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포레스트 우드컵에는 3억5000만 원의 우승 상금이 걸렸다. 이번 챔피언십은 선수당 크기 38cm 이상의 배스를 최대 5마리까지 잡아 그 무게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각 선수의 점수를 매긴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강성범 씨를 뺀 세 선수는 지난달 충주호에서 열린 ‘코리아 챔피언십’에서 입상해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25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DDMC) 워터사피엔스관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만난 강대일 프로는 “모든 낚시 프로의 꿈의 무대인 FLW에서 세계 각국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돼 기쁘다. 미국의 낚시문화를 맘껏 즐기고 내가 가진 모든 능력도 쏟아붓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9월 코리아 챔피언십 프로 부문 우승자인 강 프로는 “대회가 열리는 건터스빌 호수는 편도 길이만 100km나 될 정도로 거대하다. 물고기의 움직임에 따라 낚시에 적합한 수심이나 지형을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 사내의 도전에 채널A도 동행한다.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를 통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던 채널A는 다음 달 말 이들의 대회 참가기를 담은 프로그램(명칭 미정)을 방영할 예정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낚시를 즐겨 해온 개그맨 강 씨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낚시를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걸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핸드볼 테니스 축구 등 구기종목의 매력이 각기 다양하듯 낚시 또한 다양한 매력이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flw 코스타 챔피언십#낚시#낚시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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