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학 박사과정 강한나 ‘韓연예인 99% 성형’ 단정적 주장, 무슨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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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9일 15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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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한나 트위터 캡처
사진=강한나 트위터 캡처
일본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강한나(38)가 "한국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발언해 논란인 가운데, 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7년 일본 웨더뉴스 기상캐스터로 방송 활동을 시작한 강한나는 6년 넘게 신문, 잡지, 인터넷 매체에서 프리랜서 기자 겸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했다. 현재 일본 연예기획사 호리프로에 소속된 그는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강한나는 숙명여자대학교 통계학과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요코하마 국립대학교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동 대학원 도시이노베이션학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프로필에 한일관계를 전공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2008년부터 일본에 관련된 책 '동경 하늘동경', '교토, 휴' 등 8권의 책을 집필한 작가이기도 하다.

앞서 강한나는 27일 방송된 요미우리TV '토쿠모리 요시모토'에 출연했다. 그는 방송에서 "한국에서는 연예인뿐 아니라 일반인 사이에서도 성형이 성행하고 있다"며 "내가 알기로는 연예인 100명 중 99명이 성형을 한다"고 단정적으로 주장했다.

이어 "한국 연예인 친구들이 많은데 만날 때마다 얼굴이 변한다. (성형을) 했다고 말하지는 않지만 물끄러미 (얼굴을) 쳐다보면 부끄러워한다"고 설명했다.

자신은 성형을 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은 그는 주변으로부터 성형을 권유받은 사실을 전하며 "한국 걸그룹에는 성형을 하지 않은 멤버를 꼭 포함시킨다"며 "성형을 하지 않은 얼굴이 인기있기 때문이다. 그런 멤버가 애교가 많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강한나의 발언은 지극히 주관적인 것"이라며 "근거 있는 수치도 없으면서 왜 저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신중하게 생각하고 말했으면 좋겠다"라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한편, 드라마 '아는 와이프', '그냥 사랑하는 사이', 영화 '순수의 시대', '일어나기'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배우 강한나는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으로 이번 건과 무관하다. 그는 지난 4월과 9월 두 차례 대만 영화배우 왕대륙과의 열애설로 화제된 바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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