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논란의 히트곡 ‘웨이백홈’, 김재중이 부를 뻔? 비하인드 스토리 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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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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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그룹 칵스(THE KOXX)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숀(본명 김윤호·28)이 음원차트 1위 후 사재기 논란에 휩싸인 히트곡 ‘웨이백홈(Way Back Home)’에 대해 “원래 JYJ 김재중을 주려던 곡”이라고 설명했다.

23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멘탈甲 승부사 특집’으로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우지원과 댄서 제이블랙, 가수 숀, 그룹 JBJ 김상균이 출연했다.

숀은 이날 각종 음원차트 실시간 1위에 오른 뒤 음원 사재기 의혹이 불거진 자신의 히트곡 ‘웨이백홈’에 대해 언급했다. 6월 27일 발매된 숀의 ‘웨이백홈’은 당시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유명 아이돌의 신곡을 제치고 차트 1위에 올라 의심을 받았다.

이에 숀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음원차트 순위 조작과 관련해 검찰 수사 의뢰라는 ‘정면 돌파’ 강수까지 빼들었다.

숀은 이날 방송에서도 사재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사재기나 조작은 일절 없었다”며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제게 큰 기회로 다가온 거 같다. 큰 관심을 받아본 적이 없었기에 마음에 상처 되는 일도 많았다. 그래도 지금은 잘 이겨내고 있는 편이다”라고 현재의 심정을 전했다.

논란 당시 숀은 자괴감이 들어 칩거 생활을 했었다고. 그는 “보통 1위를 하면 칭찬과 축하를 받아야 하는데 저는 ‘해명을 하라’는 말을 들었다. 그 사건 이후 첫 공연을 했는데 ‘내가 왜 이렇게 됐나’ 싶어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피하고 집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까운 지인들까지도 ‘회사가 (조작)한 게 아니냐’고 했는데 회사는 (사재기나 조작을 할) 규모가 안 된다”며 “저와 같이 일하는 회사 사람들이 클럽에서부터 함께 일하며 커왔고, (사재기는)불가능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이다. 한국 DJ가 만든 한국 EDM이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다는 건 상상도 못했다. 사람들의 의혹 제기에 말도 안 되는 말 하지 말라고 했었다”고 전했다.

‘웨이백홈’이 나오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숀은 “웨이백홈은 원래 3년 전에 김재중 씨를 주려고 만들었던 곡이다. 그런데 일본에 유명한 곡과 비슷하다고 해서 3년간 묵혀뒀다”면서 “계속 제 머릿속에서 멜로디가 돌면서 고쳐졌다. 그걸 고쳐서 다시 쓸때는 5시간 만에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앞으로도 제 색깔이 담긴 음악을 발매하고, 계속 음악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서 나중엔 1위에 올라도 이상하지 않게 만들겠다. 음악 잘하는 사람, 음악으로 증명하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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