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전 남자친구 소속 헤어숍 “이번 사건과 무관, 영업방해 자제 부탁”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10월 4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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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 출신 구하라가 헤어디자이너인 전 남자친구 A 씨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A 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계속되고 있다. 아울러 A 씨가 일하는 미용실에도 불똥이 튈 조짐이다.

4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폭행 사건이 있었던 지난달 13일 구하라와 A 씨는 몸싸움을 했고, A 씨가 두 차례 구하라에게 성관계 동영상을 보냈다. 이에 구하라는 A 씨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영상을 유포하지 말라고 부탁했다.

구하라는 디스패치를 통해 "그는 동영상으로 저를 협박했습니다. 여자 연예인에게, 이보다 더 무서운 게 있을까요? 제가 낸 상처는 인정합니다. 처벌을 받겠습니다. 하지만 그가 준 또 다른 상처는요? 그는 협박범입니다"라고 전했다.

A 씨는 지난달 13일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구하라와 A 씨를 쌍방폭행 혐의로 입건해 둘 다 피의자 신분으로 수사 중이다. 구하라는 지난달 27일, A 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 또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 혐의도 추가했다.

디스패치 보도 후 구하라의 변호인 측은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오늘 중으로 성관계 동영상 협박 건과 관련된 입장 자료를 배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A 씨를 향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따. 특히 A 씨가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진 S 헤어숍 공식 SNS에는 A 씨를 비난하는 댓글이 올라오고 있다.

이에 S 헤어숍은 4일 SNS에 "이곳은 이번 사건과 아무런 관련이 없는 영업장이며 현재 A 팀장님은 근무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업방해 자제 부탁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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