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오빠 사망’ 비보 알린 허영란, 인스타그램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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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9월 15일 14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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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허영란 인스타그램
사진=허영란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을 통해 친오빠의 사망 소식을 밝힌 배우 허영란(38)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허영란은 지난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대신 우리집의 가장이자 내 오빠이자 내 친구. 우리 오빠의 갑작스런 죽음 앞에 우리 가족들은 지금 너무 가슴이 찢어지고 있네요”라고 말했다.

허영란은 “시비로 싸우다 졸음운전한 차에 치인 게 아니라 도로를 달리던 중 앞 화물차에서 뭐가 떨어져서 확인하려고, 갓길에 세우고 확인하는데 4.5톤 차량의 졸음운전으로 우리 오빠는 두개골이 떨어져 나갈 정도로 시신이 훼손되어서 마지막 얼굴도 못 보고 있다”라며 “이렇게 한순간에 이별하게 될 줄이야. 오빠 보고 싶어. 미안했어. 고마웠어. 정말 우리 오빠 사랑해”라고 슬픔을 표했다.

네티즌 다수는 허영란을 위로하고 응원하는 한편, 고인을 애도했다. 반면 오빠가 죽은 상황에서 인스타그램을 했다고 비판하는 네티즌도 여럿 있다.

이 가운데 허영란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한편 허영란은 1996년 MBC 드라마 ‘나’ 출연으로 데뷔했다. 이후 시트콤 ‘순풍 산부인과’, 드라마 ‘서동요’, ‘누나’, ‘두근두근 달콤’, ‘아임쏘리 강남구’ 등에 출연했다. 지난해 동갑내기 배우 김기환과 결혼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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