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오와 이혼 김새롬, 요즘 뭐하지?…뷰티 프로그램서 ‘열일’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6일 14시 52분


사진=김새롬(MBC ‘비디오스타’)
사진=김새롬(MBC ‘비디오스타’)
마약류의 일종인 ‘해시시’를 국내로 몰래 들여와 수차례에 걸쳐 흡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명 요리사 이찬오(34) 측이 법정에서 전 부인 김새롬(31)을 언급했다. 방송인 겸 모델인 김새롬은 이혼 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다시 TV에서 활약 중이다.

이찬오와 김새롬은 2015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이듬해 12월 결혼 1년 만에 합의 이혼했다. 두 사람이 이혼한 뒤 온라인에선 ‘김새롬 이찬오 폭행 영상’이라는 확인되지 않은 동영상이 퍼졌다. 이와 함께 ‘김새롬이 술만 먹으면 이찬오를 폭행했다’라는 루머가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이찬오와 김새롬은 공식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다.

이후 김새롬은 약 1년 간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틈틈이 근황을 전했다. 팬들은 김새롬을 응원하면서 그의 복귀를 기다렸다.

이어 지난해 12월 이찬오가 ‘해시시(대마 농축 마약)’를 밀반입하고 흡입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선 김새롬의 이혼 이유에 관한 추측이 다시 난무했다.

김새롬이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 때는 지난 1월이었다. 그는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처음으로 이혼 심경을 털어놨다. 당시 김새롬은 “내 이혼의 이유를 계속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지만, 결국 이 모든 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많은 분이 궁금해하던 논란과 이슈들은 이혼의 결정적인 사유가 아니었다. (결혼 생활에)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이혼하게 된 거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라며 “오해가 생겼을 당시 해명이나 변명을 하고 싶었다. 아무 이야기도 안 했던 이유는 너무 개인적인 문제를 사람들이 하나부터 열까지 들어줄지, 대중의 시간을 뺏는 것은 아닐지, 대중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닐지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토로했다.


김새롬은 비디오스타 출연 후 복수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다시 특유의 입담을 뽐내기 시작했다. 그는 KBS2 ‘안녕하세요’와 tvN ‘비밀의 정원’ 등에서 활기를 불어 넣었다.

지난 6월부터는 채널A 플러스 ‘박시연의 멋 좀 아는 언니’의 고정 출연자가 됐다. 그는 배우 박시연, 가수 류원정, 그룹 앨리스 멤버 소희와 함께 뷰티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한편 이찬오 측은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이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에서 대마 소지와 흡입은 인정했으나, 해시시 밀반입은 부인했다.

이찬오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TV에 출연하면서 유명인사가 돼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과 결혼했지만, 성격 차와 배우자의 주취 후 폭력 등으로 불행이 시작됐다. 결혼 후 4개월 만에 별거를 하게 됐고 1년 6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피고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으로 2015년 12월부터 정신과 치료를 받았고 지금도 받고 있다”라며 우울증이 오게 된 계기가 김새롬과의 이혼 때문이고, 우울증 치료를 위해 대마를 흡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찬오는 최후 진술에서 “순간의 잘못된 선택이 이렇게 멀리까지 왔다. 매일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며 “앞으로 마약류 근처엔 절대 안 가고 열심히 살아 사회에 기여할 테니 부디 잘못을 용서해주길 바란다”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이날 검찰은 이찬오의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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