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들의 반란…‘고등래퍼2’, 이유 있는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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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7일 0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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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고등래퍼2’. 사진제공|엠넷
엠넷 ‘고등래퍼2’. 사진제공|엠넷
‘고딩’들의 반란이다.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힙합 오디션 프로그램인 케이블채널 엠넷의 ‘고등래퍼’ 시즌2가 방송 안팎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고작 10대”라고 치부하기엔 이들이 일으키는 각종 성과가 예상을 뛰어넘는다.

시청률은 시즌1과 비교해 차이가 없지만, 실시간 생방송 접속자수는 지난 시즌 대비 5배나 늘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와 무대 영상 조회수 등으로 ‘고등래퍼2’의 높은 화제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방송 후 공개하는 출연자들의 각종 음원은 음원차트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5일 현재 멜론 등 음원차트에서는 ‘고등래퍼2’의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른 김하온과 이병재의 ‘바코드’가 정상권에 올랐다.

엠넷 ‘고등래퍼2’의 김하온. 사진제공|엠넷
엠넷 ‘고등래퍼2’의 김하온. 사진제공|엠넷

김하온은 1회부터 출연자들과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고, 각종 영상 조회수도 다른 출연자에 비해 압도적인 수치를 자랑한다.

배연서와 오담률이 팀을 이뤄 부른 ‘북’, 김하온과 박준호의 ‘어린 왕자’도 10위권에 올랐다.

출연자들의 실력이 회를 거듭할수록 크게 향상되는 것을 보는 재미도 상당하다. 덕분에 최근 CJ E&M과 닐슨코리아가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에서 ‘고등래퍼2’는 꾸준히 톱10에 올랐다.

무엇보다 ‘고등래퍼2’가 그동안 일반인 오디션 프로그램 방송 때마다 불거졌던 과거 일탈이나 인성 논란 등이 없다는 점도 인기 요인의 하나다.

시즌1에서는 일부 출연자의 과거 부적절한 행동이 알려져 중도하차하는 등 논란을 일으켰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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