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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미투’ 등장…“PC방서 내 몸을 만졌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4-26 14:17
2018년 4월 26일 14시 17분
입력
2018-03-07 11:31
2018년 3월 7일 11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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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아이돌 그룹 멤버를 겨냥한 \'미투\'(#MeToo·나도 성폭력 당했다) 폭로가 나왔다.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미투 운동으로 난리인데 왜 네 이름이 나오지 않는지 의문"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장소와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글쓴이는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으로 넘어가던 겨울날 서울 장위동의 한 PC방에서 너는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했다. 화장실에 데려가 내 몸을 만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소리를 지르거나 나가려고 하면 소문을 내겠다고 협박하던 너를 그 뒤로 나는 피해 다녔다"라며 "너는 버디버디에서 나에게 말했지. 캠으로 나체 사진을 보내지 않으면 그날 있었던 일을 다 소문내고 다니겠다고"라고 했다.
글쓴이는 "성적인 소문에 휩쓸려 X라는 이미지만큼은 피하고 싶어 사진을 찍어보냈다"라며 "너에게 소문 내지 말라고 부탁했지. 너 때문에 초조한 청소년기를 보냈던 나는 괴로웠다"라고 했다.
이어 "나 아닌 다른 여자들도 너한테 그런 일을 많이 겪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미투 운동에서 네 이름은 보이지 않는 걸까?"라고 말했다.
한편 7일 해당 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이미 SNS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져 누리꾼들은 해당 아이돌 멤버를 추측하고 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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