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헌 “文대통령과 통화 녹취 해뒀다”…뭔 내용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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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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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사진=채널A 아빠본색 캡처
그룹 브이오에스(V.O.S) 멤버이자 6남매(3남 3녀) 다둥이 아빠인 가수 박지헌이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사연을 공개했다.

박지헌은 20일 방송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한 계기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지난 추석 (문재인 대통령께서) ‘열심히 일하는 12인’을 선정하셨는데 그 중에 다둥이 아빠, ‘집에서 아이들과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는 의미에서 전화를 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헌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노고를 치하한다는 의미에 맞게 나한테 굉장히 덕담을 많이 하셨다. ‘두 분이 사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고, 저출산 시대에 가장 모범이 돼야 되는 가정이다. 부탁드린다’고 말하셨다”면서 “6분간 통화를 했는데 내가 녹취를 다 해놨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사실이 공개된 지난 10월 박지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 대통령과 통화한 소감을 전한 바 있다.

당시 박지헌은 “오늘 아침 대통령님께서 제게 전화를 하신다는 연락을 받고 정말 너무 놀라서 수없이 쉼 호흡을 하고 또 어떤 자세로 전화를 받을지까지 고민하며 대통령님의 전화를 기다렸다”면서 “정말 따뜻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진심 어린 목소리.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마음 전해달라시며 저의 부족한 한 마디, 한 마디 귀 기울여 경청해주시고 귀한 일 감당해줘서 고맙다고 하시며 앞으로 더 귀감이 돼달라던 그 마음. 그 열정 다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좋은 나라. 좋은 정치. 정말 기대하겠다”며 “잘 될 일도 있고 잘 되지 않을 일도 있겠죠. 그게 어떤 결과이던 최선이심을 믿고 저는 이 자리에서 귀한 아이들 더 귀하게 사랑으로 열심히 키워내겠다. 정말 눈물나게 영광이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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