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로맨스, 그뤠잇”…유동근X장미희, ‘같이 살래요?’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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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8일 13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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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동근(이매진아시아), 장미희(장미희)
사진= 유동근(이매진아시아), 장미희(장미희)
배우 유동근과 장미희가 60대 황혼 로맨스를 선보인다.

18일 KBS2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 측에 따르면 유동근과 장미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유동근네 4남매에게 빌딩주 장미희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같이 살래요?'는 수제화 장인 효섭네 4남매에게 빌딩주 로또 새 엄마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유쾌한 웃음과 감동으로 60대 신중년 부모 세대와 2-30대 자식세대의 썸과 쌈, 사랑과 전쟁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그려낼 2060 전 세대 가족 로맨스를 보여줄 예정이다.

2014년 '가족끼리 왜 이래'로 KBS 연기대상 대상을 수상하고, 4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로 귀환한 명배우 유동근은 일찍이 아내가 병으로 죽고, 홀로 4남매를 키워온 평생 직업이 아빠인 박효섭 역을 맡았다.

우직하고 진중하며,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는 게 몸에 배었다. 그렇게 나이 60이 될 때까지 구두를 만들며 가장이자 아버지로만 살았다. 시대가 변하고 주변이 변화하면서 효섭의 공방은 높은 빌딩들에 가려졌지만, 작은 매장이 효섭의 유일한 재산이자 긍지다.

장미희는 손대는 사업마다 돈을 부르는 미다스의 손을 가진 빌딩주 이미연을 연기한다. 오만하지만 상식적이고, 독설을 퍼붓지만 듣고 보면 전부 옳은 소리라 반박할 말이 없다. 잘 나가던 사업가 남편이 부도낸 회사를 두고 도망쳐 억지로 떠맡았지만, 타고난 감각과 기질로 승승장구하며 부유한 싱글 라이프를 즐겨왔다.

자식들 시집, 장가보내면 할 일 다 했다고 생각하던 효섭에게 나타나 36년 전과 똑같이 당당하고 콧대 높게 효섭의 마음을 휘젓는 미연. 세월은 흘렀지만 첫사랑을 나누던 때와 같이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는 이들 커플이 만들어갈 60대 로맨스는 어떤 모습일까.

제작진은 "배우 유동근의 가족드라마 복귀와 세대와 장르를 불문하고 활약하고 있는 장미희의 캐스팅만으로도 믿고 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그간 중년 배우들이 보여줬던 부모 세대의 이야기와 더불어 20,30대보다 사랑스러운 60대의 황혼 로맨스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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