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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조사’ 가수 문희옥 누구? 80년대 하이틴스타 “아이유 인기 못지않았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14 09:15
2017년 12월 14일 09시 15분
입력
2017-12-14 08:30
2017년 12월 14일 08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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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가수로부터 고소당해 13일 경찰 조사를 받은 가수 문희옥(48)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희옥은 1987년 \'팔도 사투리 메들리\'로 데뷔했다. 서울 은광여자고등하교 3학년 재학 중이던 문희옥은 \'전라도 사투리\', \'함경도 사투리\' 등 각 지방 사투리를 담은 노래들을 구성지게 불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후 \'성은 김이요\', \'사랑의 거리\', \'강남 멋쟁이\' 등을 히트시켰다. 특히 그는 노래실력 뿐 아니라 귀여운 외모로도 인기를 끌었다.
문희옥은 2012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1980년대 내 인기는 아이유의 인기 못지않았다"며 "1987년에 하이틴스타로 데뷔해 1주일 만에 36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노래 한곡으로 전교생을 놀라게 한 것을 계기로 가수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골든디스크상 여자신인상\', \'MBC 인기가요20 여자신인상\',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여자 7대가수상\' 등을 수상했다.
한편, 문희옥의 가수후배 A 씨는 지난해 12월 소속사 대표로 부터 성추행과 성희롱을 당하고, 돈을 뜯겼다고 주장하면서 김모 대표를 고소한데 이어, 이 같은 내용을 문 씨에게 털어놓자 발설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문 씨도 협박과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이날 문씨를 소환해 실제로 후배 가수를 협박했는지, 사기피해 등을 알고도 묵인하거나 공모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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