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트랜스젠더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시길…난 나만의 페미니스트 길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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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3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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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희 인스타그램
한서희 인스타그램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트랜스젠더를 겨냥해 "그쪽들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한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페미니스트 대표가 아니다. 되고 싶지도 않다. 저는 수많은 페미니스트 분들 중의 한명일 뿐이다. 그러니까 그쪽들 인권은 본인들이 챙기세요. 애초에 제가 트랜스젠더에 관한 글을 올린 건 몇십명의 트랜스젠더 분들 그리고 트랜스젠더가 아닌 분들한테 다이렉트로 트젠 관련 글 올려달라, 왜 언급 안 해주냐 등등 요구하시길래 제가 게시물을 올린 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왜 트랜스젠더 인권을 저한테 챙겨달라고 하냐. 그리고 페미니스트의 길은 자기가 어떤 길을 더 추구하냐의 따라서 다 다르다. 본인이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과 제가 걷고 있는 페미니스트의 길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페미니스트는 이래야 하는데 넌 왜 안 그래?, '네가 그러고도 페미니스트야?' 이 질문들의 대한 대답은 '네 저는 페미니스트고 저만의 길로 지금처럼 꿋꿋이 갈 거다. 본인과 다름을 틀림으로 단정 짓지 말아달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서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 "트랜스젠더는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생물학적으로도 여성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저는 '여성'분들만 안고 갈 것. XX가 있는데 어떻게 여자인지"라고 말했다.

이에 트랜스젠더 방송인 하리수는 "공인이라는 연예인 지망생이라면 본인의 발언이 미칠 말의 무게가 얼마가 큰가를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그냥 이 사람의 인성도 저지른 행동도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라며 한서희의 발언을 지적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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