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자숙 7년 행적, 잘나가던 빙수사업 돌연 접고 돌아온 이유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15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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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환이 14일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를 통해 7년만에 방송에 복귀하면서 그가 방송가를 떠나있던 7년 동안의 행적에 관심이 모인다.

신정환은 2010년 외국 카지노에서 목격됐지만 뎅기열에 걸렸다고 거짓말을 하고 귀국을 미뤘다. 네팔에서 5개월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 귀국한 그는 2011년 6월 징역 8개월을 선고받고 구속 수감됐다가 그해 12월 가석방됐다.

이로인해 연예계에서 퇴출됐던 그는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2014년 12월, 4년 넘게 교제한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 후 그는 아내와 함께 싱가포르로 건너가 빙수 전문점을 운영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들은 신정환의 빙수 전문점 방문기를 올리기도 했다. 그런 입소문으로 신정환의 빙수 가게는 관광명소가 됐다.

그의 빙수가게를 직접 찾은 한 매체는“한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해 현지인들도 많이 있었다. 그들은 출입문까지 줄을 서고 자리가 없어 나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탁재훈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신정환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두 번 만나러 갔었다. 팥빙수 가게는 잘 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9월 돌연 빙수 전문점 사업을 접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이 때 부터 신정환이 방송 복귀설이 돌기 시작했다.

신정환은 예상대로 지난 4월 현 소속사인 코엔스타즈와 계약을 맺었고, 9월 엠넷 신규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으로 마침내 방송에 복귀했다.

신정환은 귀국후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2010년 원정도박)사건 이후 하루도 잊지 않고 후회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고 있다. 한국이 아닌 싱가포르에서 빙수 가게를 연 것도 그런 이유였다 다. 복귀 같은 것은 꿈도 꾸지 않았다. 어느 날엔 가부터 조금씩 입소문을 탄 가게에 한국 손님들께서 많이 찾아와 주셨다. 꾸준히 격려와 위로를 받다 보니 부끄럽지만 아주 조금씩 용기가 생겼다. 그러던 제게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은 아내의 임신 소식이다. 곧 태어날 제 아이에게는 넘어져서 못 일어나버린 아빠가 아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성실하게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었다”고 방송에 복귀를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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