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에릭, ‘먹튀 논란’ 해명 “취재, 전달 못 받았다…안타깝고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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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7일 1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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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나혜미
에릭, 나혜미
그룹 신화의 에릭(본명 문정혁·38)과 배우 나혜미(26) 부부가 협찬사와의 약속을 깨고 몰래 입국했다는 이른바 ‘협찬 먹튀’ 논란을 해명했다.

에릭은 7일 소속사 E&J엔터테인먼트 공식 SNS를 통해 “입국 취재와 관련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다”며 “하지만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앞서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일 결혼식을 올린 후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 에릭-나혜미 부부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사전에 패션 브랜드 홍보사 측과 약속한 게이트로 나올 예정이었으나 이를 어기고 다른 곳으로 몰래 나와 공항을 빠져나갔다. 때문에 공항에서 기다리던 홍보사 관계자와 기자들은 모두 당황을 금치 못했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에릭 측 관계자는 이날 언론을 통해 “공항 촬영과 관련해 협찬사나 홍보사로부터 일정을 전달받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에릭과 나혜미는 지난 1일 서울 중구 영락교회에서 5년간의 열애 끝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은 에릭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에릭 입니다.

오늘 입국과 관련해서 저희 회사측의 불찰과 오해에 대해 사과의 말씀드리려 합니다.

먼저 이른 아침부터 저희를 취재 해주시려 나왔다가 허무하게 돌아가셨을 기자님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입국 취재에 대해 전혀 전달받은 바 없었고, 입국 시 알려진 것과는 다르게 협찬이 아닌 매체들이 없을 것으로 고려해 저희들이 평소에 편하게 입던 옷을 입고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대로 C 게이트로 입국 하였습니다.

7/1일 출국 시에는 밤 11:50분 항공편 너무 늦은 시간이므로 기자 분들께 알리진 않았지만 혹시 모를 취재진 앞에 너무 편한 저희들 의상으로 나타나기 염려스러워 스타일리스트에게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을 하고 출국을 했지만 협찬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반납 의상입니다.

출국 시 혹시 모를 기자 분들에 의해 사진이 공개 될 수 있으니 반납용 스타일링을 부탁해서 착장했지만 매체가 없어서 조용히 출국 했고, 입국 시 아무 전달을 받은 게 없어 매니저에게 전달받은 차량과 가장 가까운 동선인 C게이트로 협찬 의상이 아닌 저희들 옷을 편하게 입고 아무 의심 없이 입국한 것이 저희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가족들과 지인들께 조용히 축복받고, 행복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시기에 본의 아니게 많은 분들께 폐를 끼치는 것 같아서 많이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다시 한번 아침 일찍부터 허무한 발걸음 하신 기자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걱정 끼쳐드린 팬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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