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쌈 마이웨이' 12회에서 송하윤(백설희 역)이 표예진(장예진 역)에게 사이다 멘트와 함께 물을 끼얹었다.
27일 방송된 '쌈 마이웨이'에서는 송하윤이 안재홍(김주만 역)이 표예진이 집에서 외박한 사실을 알고 이별을 고했다.
이별 후 출근해 전화 상담 업무를 보던 송하윤에게 표예진이 찾아왔다. 표예진은 뻔뻔하게 "언니에게 정말 죄송하지만 제 마음은 진심이고 대리님(안재홍)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송하윤은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나랑 헤어지고 예진 씨 만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 송하윤은 갑자기 표예진에 컵에 들어 있던 물을 끼얹으며 "지금 내가 물 한 컵 정도 뿌려도 되지 않냐. 몰랐을 때는 몰라도 알면서도 그런 건 진짜 나쁜 년이니까"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언젠가는 예진 씨도 꼭 내 입장이 돼 보길 바란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천진한 눈에 피눈물 나길 바란다"고 독설을 날렸다.
그러자 표예진은 황당하다는 듯이 "아무리 그래도 그런 악담까지"라고 말했고, 송하윤은 "주만이는 정말 날 좋아했다. 지금 주만이가 예진 씨에게 느끼는 애매한 설렘 정도가 아니라 정말 미치게 날 좋아했다. 우리가 뜨거웠던 순간들, 주만이는 다 기억한다. 예진 씨가 주만이를 만난다면 그 기억들이 예진 씨를 끝까지 괴롭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한 후 당당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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