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솔미의 레알 대사빨] 7일의 왕비 “우리 혼인하면 평생 이렇게 친구처럼 재밌게 살자.”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6월 12일 06시 57분


KBS 드라마 ‘7일의 왕비’.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KBS 드라마 ‘7일의 왕비’.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는 늘 명대사를 남긴다. 하지만 모두 챙겨 볼 여유가 없다. 방송사의 모든 드라마를 꿰고 있어야 하는 직업. 한 주 동안 시청자를 웃고, 울린 그리고 또 가슴을 적신 ‘한 줄’, 그래서 “제가 한 번 뽑아봤습니다”. 일상에서도 써보기를 권하며.

● “우리 혼인하면 평생 이렇게 친구처럼 재밌게 살자.”(KBS 2TV ‘7일의 왕비’ 6월7일 방송 중에서)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결혼생활을 꿈꾼다. 연애시절처럼 사소한 문제로 싸우기도 하지만 쉽게 화해하고, 별 것 아닌 것에 까르르 웃는 그런 소소한 일상을. 하지만 결혼은 연애처럼 단순히 두 사람만의 만남이 아니다. 평생 자신만을 위해 살아왔던 삶의 일부를 상대를 위해 기꺼이 내주어야 한다. 머리로는 100% 이해하지만 행동으로 옮기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점이 문제다. 결혼해서도 친구처럼 재밌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 “붙었대요.”(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6월10일 방송 중에서)

‘취준생’의 ‘졸업’은 이렇게나 벅차다. 5년 동안의 공무원 시험 도전에 마침표를 찍는 합격 소식에 온 가족이 얼싸안고 눈물을 흘린다. 아버지(김영철)와 어머니(김해숙)는 아들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한 자신들을 위해서도 어깨를 감싼다. 이를 바라보는 마음으로 축하하면서도 한 구석 먹먹함이 밀려온다. 이 세상의 모든 ‘취준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