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자기’ 임수정 복귀에 “십년 전 ‘미사’ 다음이라니” “어그 이어 베레모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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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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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정이 tvN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 연출 김철규)로 13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다.

‘시카고 타자기’ 제작진이 2일 공개한 스틸 사진에서는 임수정의 전혀 다른 두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임수정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누군가와 통화하며 특유의 사랑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지만, 과거 배경의 또 다른 사진에서는 베레모를 쓴 채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는 보이시한 매력을 드러냈다.

최근 임수정은 제작진을 통해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가슴이 쿵쾅거릴 정도로, 대본을 보자마자 첫눈에 반할 정도의 멋진 작품이라 드라마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제작진은 “임수정이 연기하는 ‘전설’은 현재에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작가 덕후로, 자신의 남다른 ‘덕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사랑스러운 인물이다. 하지만 80년 전 과거에선 쿨하면서도 보이시한,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극중 등장하는 미스터리한 ‘시카고 타자기’로 인해 2017년 현재와 1930년대 과거가 절묘하게 이어지며 두 가지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임수정이 매 촬영에서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고 있어 제작진도 감탄하고 있다. 임수정의 변신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임수정의 드라마 출연은 지난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3년 만이다. 네티즌들은 “이거 또 어그부츠에 이어서 빵모자도 유행시키겠네(hodd****)” “‘미사’ 때 예쁘고 사랑스러움의 극강이었는데, 드라마를 계속했다면…(juny****)” “‘미사’ 때 얼굴이 보이네요~(smjy****)” “와, 임수정 얼마만의 드라마지…‘미사’ 이후 처음 아닌가? 대박(atom****)” “임수정, ‘미사’ 다음 드라마라니…미사는 십년이 더 지났다구요 ㅠㅠ 드라마 많이 해 줘요(ygs2****)” “임수정 더 어려진 느낌 나. 진짜 안 늙네(voca****)”라며 그의 스크린관 복귀를 환영했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와 그의 이름 뒤에 숨은 유령작가 ‘유진오’, 한세주의 열혈 팬에서 안티 팬으로 돌변한 작가 덕후 ‘전설’, 그리고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와 얽힌 세 남녀의 미스터리한 앤티크 로맨스를 그린다. ‘킬미 힐미’, ‘해를 품은 달’의 진수완 작가, ‘공항 가는 길’ 김철규 감독을 비롯해 유아인, 임수정, 고경표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인 드라마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4월 7일(금) 저녁 8시 tvN 첫 방송.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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