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입대 임형주 누구?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서 최연소로 애국가 부른 팝페라 테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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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2월 16일 16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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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세의 나이로 내달 입대하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는 한국 팝페라계에 상징적인 인물이다.

지난 1998년 만 12세의 어린나이로 첫 독집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임형주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에서 헌정사상 역대 최연소의 나이로 애국가를 독창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2005년 한국 클래식음악가 최초 일본 ‘NHK 홍백가합전’ 트로피 수상, 2010년 ‘UN 평화메달’ 수상, 2015년 한국·미국 양국의 대통령표창상 수상, 2015년 미국 CNN 아이리포트 i 선정 ‘세계 3대 팝페라테너’, 2016년 미국 포브스지 발표 ‘아시아에서 영향력있는 30인 - 엔터테인먼트&스포츠부문’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2013년엔 자신의 독집음반 총누계판매량(통산판매량)이 100만장을 돌파하기도 했다.

임형주 소속사 디지엔콤 측은 16일 “임형주가 오는 3월 13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육군 1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한다”고 밝혔다.

임형주는 처음과 마지막 징병 신체검사(병역판정검사)에서 두 번 모두 3급 현역을 받으면서 현역 입대하게 됐다.

임형주는 “이렇게 늦은 나이에 입대하게 돼 송구스럽다. 다른 20대 초중반 입대병과는 다르게 30대 나이에 입대하다 보니 무엇보다 체력적인 면이 제일 신경 쓰이지만 최선을 다해 늠름한 모습으로 제대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또“2018년은데뷔 20주년의 해다. 군에서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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