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영화제 참석…“구체적 일정 확인 안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월 31일 17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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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설’에 휩싸였던 홍상수 감독(57)과 배우 김민희(35)가 2월 9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관계자는 31일 동아닷컴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 참석한다”면서 “구체적인 출국 일정은 아직 확인된 바 없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은 2008년 ‘밤과 낮’과 2013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에 이어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3번째로 공식 초청됐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된 다른 작품들과 함께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의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개봉 예정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로 호흡을 맞춘 정재영,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김민희와 홍상수 감독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올해 초 서울 모처에서 촬영한 신작까지 총 네 작품을 함께 했다. 특히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불륜설에 휩싸인 후 영화계 안팎의 비난에도 최근 신작 촬영을 강행해 눈길을 끌었다.

불륜설 후 아내와 이혼 소송 중인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12월 아내와의 이혼 조정에 실패해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서울가정법원 가사11단독 정승원 부장판사는 홍 감독이 지난달 아내 A 씨를 상대로 낸 이혼 조정 신청에서 조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A 씨에게 조정신청서와 절차안내문을 보냈지만 송달이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의 지연을 막기 위해 사건을 정식 재판에 넘겼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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