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비 220억, 초대형 블록버스터’…군함도, 예고편 만으로 기대감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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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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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예고
군함도 예고
군함도 예고
군함도 예고
올여름 최대 화제작 중 하나인 영화 '군함도'가 예고편과 포스터 공개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군함도에 강제 징용된 400여 명의 조선인이 목숨을 걸고 탈출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베테랑'으로 1000만 감독 대열에 합류한 류승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흥행 보증 배우인 황정민, 송중기, 소지섭, 이정현 등이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수산 작가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된 군함도는 제작비가 220억원에 달해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꼽힌다. 손익분기점만 관객 700만 명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25일 공개된 군함도 예고편에서는 해저 1000미터가 넘는 갱도의 끝, 지하 막장으로 향하는 조선인들의 모습이 흑백으로 보이는 가운데 모든 비용을 조선인의 임금에서 제한다는 부당한 규칙 사항이 흐르며 시작부터 시선을 사로 잡았다.

특히 섭씨 40도까지 치솟는 해저 탄광, 허리조차 펼 수 없는 그곳에서 몸을 웅크린 채 채굴 작업을 하는 조선인 소년들의 모습, 예고 없이 닥치는 가스 폭발 사고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위험한 상황은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다”는 카피가 더해져 착취와 고난의 연속인 군함도 조선인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어 “이 곳에서 있었던 일을 기억하는 조선인들이 단 한 사람도 남아 있어선 안된다”는 일본인의 대사에 맞서, 목숨을 걸고 군함도에서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촛불로 의지를 드러내는 장면은 가슴 깊이 묵직한 전율을 전했다.

탈출할 수도, 죽을 수도 없는 군함도에 강제 징용됐던 조선인들을 일본인에 의해 학살 위기에 놓이고, 이를 알게 된 조선인들은 살기 위해 이들에 맞서게 된다.

'군함도'의 예고를 본 누리꾼들은 "빨리 보고 싶다", "정말 대작이 나올 것 같은 예감", "배우들, 스토리부터 짱짱하다", "이건 꼭 봐야돼"라며 기대하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6월 충청북도 청주에서 클랭크인 후 장장 6개월 간 촬영 후 그해 12월 촬영을 마무리한 군함도는 올여름 관객들을 찾아올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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