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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득 연예인, 중견배우 N·K·가수 H… “매일 골프하고 놀러 다니는 게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11-28 10:59
2016년 11월 28일 10시 59분
입력
2016-11-28 10:56
2016년 11월 28일 10시 56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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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득 연예인, 중견배우 N·K·가수 H… “매일 골프하고 놀러 다니는 게 일”
‘비선실세’로 국정을 농단한 최순실의 둘째 언니 최순득 씨가 연예인들과 친분을 유지하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최순득 씨의 운전기사가 이들의 이름 일부를 언급해 이목을 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27일 최순득 씨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A 씨의 증언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녹취록에는 최순득씨가 유명 연예인부터 경찰 고위직 간부 부인 등과 수시로 골프를 치며 친분을 쌓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1997년부터 1년 동안 최순득 씨의 벤츠를 몰았다고 알려진 조 씨가 증언한 연예인들은 60대 배우 K씨, 인기 있는 70대 인기 중견 배우 N씨, K씨, 가수로 잘 알려져 있는 50대 H씨 등 9명이다.
A 씨는 "(골프 멤버에는) 탤런트들이 있었다. 매일 골프를 하고 놀러 다니는 것이 일이었다"며 "주로 친하게 지낸 것은 부부사이인 L과 S, N과 K 등이 있었다"고 구체적인 연예인들의 이름도 언급했다.
이들은 정부기관 홍보대사를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금까지 최순득 씨와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 씨에 따르면 최순득 씨는 일주일에 세 번씩 이름만 대면 아는 사람들과 골프를 쳤다.
당시 최순득 씨와 골프를 쳤던 사람들 중에는 경기지방경찰청장의 부인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최순득 씨는 자신과 친분이 있는 유명인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전화해 자신이 원하는 노래가 나오도록 하기도 했다. 최순득 씨의 입김이 방송계 이곳저곳에 뻗쳐 있다는 증언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A 씨는 "(최 씨의 지시를 받아) 방송국에도 심부름을 했는데 (봉투를) 누구누구에게 갖다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 A 씨가 이른바 스폰서 노릇도 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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