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맞고 행복”…‘말하는 대로’ 허성태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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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3일 1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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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말하는 대로 허성태
사진=말하는 대로 허성태
40세 신인 배우 허성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허성태는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허성태는 “마흔 살 신인 배우”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에, 하하는 “내가 보기엔 선생님 소리를 들을 거 같다”고, 유희열은 “JTBC 부장 같다. 그런데 많이 떠시는 거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기업을 포기하고 배우가 된 허성태는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 맞는 신에 대해 “따귀를 때려서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장면”이라고 소개하며 “그 장면에서 내가 송강호에 따귀를 때려달라고 제안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성태는 “처음에는 송강호가 ‘유치하게 무슨 뺨을 때리냐’고 하시더라. 그런데 그 다음 날 촬영장에 갔더니 감독님이 ‘너 오늘 뺨 맞을 수 있다’라고 하셨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정말 행복했다”며 “변태는 아니다. 나는 성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허성태는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허성태는 “(배우가 되기 전) 러시아 시장에서 TV를 팔았다”면서 “대기업 회사원이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허성태는 “35살 때 TV를 보는데 연기자 서바이벌에 신청하라더라. 술 취한 기운에 배우가 하고 싶었던 어린 시절 꿈이 스멀스멀 올라와 신청했다. 최종 5등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허성태는 “샤이니 키 앞에서 이런 얘기하기 부끄러운데 학창 시절 춤을 좋아했다”며 “춤으로 우리 학교 짱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허성태는 거제도 조선소 사무직으로 연봉 7000만원을 받으며 회사원으로 일하다가 35세에 SBS ‘기적의 오디션’에 출연한 뒤 회사를 그만두고 무명 배우의 길을 걸었다.

아내의 지지 아래 서울로 상경하여 배우 생활을 시작한 허성태는 60여 편의 단편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하다가 2016년 영화 ‘밀정’에 캐스팅돼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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