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팝콘소녀는 알리? 음색+발음+제스처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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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0월 10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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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복면가왕 팝콘소녀 캡처
사진=복면가왕 팝콘소녀 캡처
4연속 가왕 ‘에헤라디오’ 정동하를 꺾고 40대 ‘복면가왕’ 자리에 오른 ‘팝콘소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팝콘소녀’의 정체로 알리를 꼽고 있는 상황. 왜 누리꾼들은 ‘팝콘소녀’를 알리라고 추정하고 있는걸까.

주문하시겠습니까 팝콘소녀는 9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40대 복면가왕 자리에 올랐다.

이날 팝콘소녀는 2라운드 대결에서 웬 다이아 섹시디바와 맞대결을 펼쳤다. 섹시디바는 ‘리 바이’를, 팝콘소녀는 ‘씨스루’를 열창해 청중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대결의 승자는 팝콘소녀.

섹시디바의 주인공은 원더걸스 예은이었다. 예은은 청중들이 자신이라는 것을 눈치 채지 못한 것에 대해 “조금 서운하기도 하지만 재밌다”면서 “나라는 걸 알았으면 못 했을 얘기를 편하게 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은은 “준비하면서 나 스스로의 부족함을 느꼈고 이런 부분을 채워야겠다는 생각도 했다”면서 “앞으로도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해서 다양한 곳에서 내 음악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가왕결정전에는 ‘빨간머리앤’과 ‘팝콘소녀’가 대결을 펼쳤다. 빨간머리앤은 ‘잊지 말아요’를, 팝콘소녀는 ‘그대는 어디에’를 선곡해 열창했다. 승자는 이번에도 팝콘소녀.

빨간머리앤의 정체는 최정원이었다. 최정원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숨기고 싶었다”면서 “내가 평상시 하는 습관이나 창법을 많이 숨기려 했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가왕 자리를 놓고 오른 무대에서 에헤라디오는 ‘꽃이 핀다’를 열창해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그러나 5연속 가왕은 실패했다. 새롭게 가왕에 오른 팝콘소녀는 울먹이며 “앞으로 더 감동을 드리고 친근감 있는 노래를 들려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에헤라디오는 “이 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복면을 벗은 에헤라디오의 정체는 가수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데뷔한지 11년 정도가 됐다”면서 “그동안 많은 무대를 통해 조금은 예상되는 모습을 보여줬고 선입견이 생긴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잠시나마 자유로워져서 나도 모르는 날 발견하고 싶었다”면서 “아직은 못 했다. 조금 더 했으면 될 것 같은데”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좋아해주는 걸 보면서 너무 큰 행복을 느꼈다”며 “감사하고 진심으로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복면가왕’이 끝난 후 새롭게 40대 가왕 자리에 오른 팝콘소녀에 관심이 집중됐다. 누리꾼들은 음색과 발음, 제스처 등을 이유로 팝콘소녀를 알리라고 추정하고 있다.

팝콘소녀의 무대를 본 김구라는 “모두 다 무기력증에 빠졌다”면서 “그 정도로 멋진 무대였다. 누군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칭찬했다. 유영석도 “오래 갈 가왕”이라고 평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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