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전 여친 몰카 촬영’ 혐의 검찰 조사…“영상 촬영은 맞지만, 몰카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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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9월 25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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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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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준영(27)이 여자친구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정준영의 전 여자친구인 A 씨는 정준영이 성관계 중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며 지난달 6일 경찰에 고소했다가 며칠 뒤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서울 성동경찰서는 정준영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을 위반했다고 보고 사건을 지난달 24일 기소 의견으로 서울 동부지검에 송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정준영은 동영상 촬영 사실은 인정했지만, A 씨가 촬영에 동의한 것으로 착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몰카가 아니었으며, 촬영했던 동영상도 삭제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영의 소속사 C9엔터테인먼트 측은 “A씨가 사소한 오해가 생기자 우발적으로 고소한 사실이 있지만 바로 고소를 취하하고 수사기관에 사실관계를 바로잡아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비친고죄 특성상 절차에 의해 혐의 여부와 무관하게 검찰에 송치된 것”이라며 “현재 검찰에서도 정준영에 대한 추가 조사의 필요성이 없다고 보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이와 관련해 다른 사례들과 연관 지어 추측성 기사나 억측 보도를 하는 것 또한 자제해 줄 것을 강경하게 요청한다”며 “단순 보도로도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명예 훼손과 상처가 될 수 있음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4’ 출신인 정준영은 밴드 드럭레스토랑의 보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KBS 2TV ‘1박2일’과 tvN ‘집밥 백선생 2’ 등에 출연 중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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