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허진호 감독 “덕혜옹주, 아이돌 같은 존재…오래 전부터 제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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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27일 20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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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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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이 “오래 전부터 계획했다”면서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덕혜옹주’ 허진호 감독은 2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덕혜옹주’(감독 허진호, 제작 호필름) 언론 배급 시사회에서 “TV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덕혜옹주는 고종이 환갑에 낳은 딸로서 당시의 아이돌 같은 존재였더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허진호 감독은 “아이들이 옹주를 좋아하고 모든 행동이 기사화되는 사랑받는 인물이었는데 정신이 이상해지고 비참한 상황에서 공항에 귀국하는 장면이 굉장히 오래 머릿속에 남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영화화할지 고민하던 차에 소설이 나왔다”면서 “이 영화를 왜 이 시대에 하고자 했는지에 대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한 개인의 삶의 기구함, 그 삶에 드는 비극성, 마지막에 실제로도 그를 기다렸던 궁녀들의 이야기가 개인적으로 굉장히 와 닿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덕혜옹주’는 일본에 끌려가 평생 조국으로 돌아오고자 했던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녀, 역사가 잊고 나라가 감췄던 덕혜옹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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