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lture diary][새 영화] ‘우리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6월 15일 05시 45분


영화 ‘우리들’. 사진제공|아토
영화 ‘우리들’. 사진제공|아토
■ 16일 개봉|감독 윤가은|주연 최수인·설혜인|94분|전체 관람가

애써 감추는 어른들의 세계보다, 있는 그대로 감정을 드러내는 어린이들의 세계가 어쩌면 진짜 세상이다. 초등학교 4학년인 선(최수인)은 외톨이다. 편을 나눠야하는 체육시간이면 누구도 자신을 선택하지 않는다. 여름방학 날, 교실에 혼자 남아있던 그는 전학생 지아(설혜인)와 만난다. 그렇게 둘은 여름방학 내내 단짝으로 지내고, 사소하지만 그들에게는 중요한 비밀도 만든다. 하지만 웬일인지 개학하자마자 선을 대하는 지아의 태도는 돌변한다. 다시 외톨이가 되고 싶지 않은 선은 지아의 비밀을 폭로한다.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해외에서 먼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기 경험 없는 초등학생들이 그리는 인간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메시지가 묵직하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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