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종신·전미라, 테니스 세계정상 조코비치 만난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20일 06시 57분


전미라·윤종신(오른쪽) 부부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와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아디다스
전미라·윤종신(오른쪽) 부부가 테니스 4대 메이저 대회의 하나로 꼽히는 프랑스 오픈에서 세계 랭킹 1위 조코비치와 만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아디다스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참관차 출국
톱 랭커들과 만남…한국선수들 응원도


테니스로 인연을 맺어 부부가 된 윤종신·전미라 부부가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조코비치를 만난다.

윤종신·전미라 부부는 프랑스테니스협회 초청으로 세계 4대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 참관을 위해 19일 현지로 출국했다.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은 호주오픈, 윔블던, US오픈과 더불어 그랜드슬램 대회로 꼽힌다.

작년 2월 롤랑가로스 한국 홍보대사로 위촉된 부부는 프랑스테니스협회로부터 VIP 자격으로 초대돼 대회 개막식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의 테니스 교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찾을 예정이다. 윤종신·전미라 부부는 이어 자연스럽게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노박 조코비치 등 톱 랭커들을 만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도전하는 정현 등 롤랑가로스 출전 한국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롤랑가로스 프랑스 오픈은 16일 예선 경기를 시작했지만, 노박 조코비치, 앤디 머레이, 라파엘 나달, 세레나 윌리엄스 등 세계적인 스타플레이어가 출전하는 본선은 22일부터 열린다. 윤종신 전미라 부부는 본선 개막에 맞춰 출국했다.

6월4일 한불수교 13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프랑스테니스협회는 이들 부부 초청에 많은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꿈의 코트’로 불리는 롤랑가로스 방문은 전미라에겐 더욱 특별하다. 주니어 선수 시절 마르티나 힝기스와 랭킹 1∼2위를 다투던 전미라는 1995년 프랑스 오픈 주니어부 우승을 목표로 참가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출전을 포기해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전미라는 20여년 만의 롤랑가로스 방문에 남다른 감회에 젖었다.

윤종신과 전미라는 테니스 모임에서 만나 2006년 12월 결혼했다. 부부는 현지에서 약 열흘간 머물며 일정을 소화한 뒤 이달 말 귀국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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