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엔 신인 걸그룹 대전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5월 9일 06시 57분


프로젝트 걸그룹 I.O.I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름 신인급 걸그룹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I.O.I는 유닛으로 여름시장에 등장한다. 동아닷컴DB
프로젝트 걸그룹 I.O.I가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름 신인급 걸그룹의 활약이 예고된 가운데 I.O.I는 유닛으로 여름시장에 등장한다. 동아닷컴DB
6월 EXID·I.O.I 유닛 등 대결구도

매년 여름이면 펼쳐진 ‘걸그룹 대전’이 올해엔 그 열기가 다소 주춤할 전망이다. 작년 여름을 달궜던 걸그룹들이 일찌감치 5∼6월 컴백하거나 휴식기를 갖게 돼 맞대결을 피하게 됐기 때문이다. 자연스럽게 여름엔 신인급의 잔치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AOA가 16일 해상구조대 콘셉트의 미니앨범을 내고 일찍부터 여름사냥에 나서는 가운데 EXID와 씨스타가 6월 첫째 및 셋째 주 컴백을 각각 확정했다. 씨스타는 꼬박 1년, EXID는 7개월 만이다. AOA부터 씨스타까지 2∼3주일 간격으로 컴백해 맞대결 상황도 펼쳐지지 않는다.

작년 여름시장을 주도했던 소녀시대나 걸스데이, 높은 대중적 인기와 팬덤을 보유한 미쓰에이, 에프엑스 등도 멤버들의 개인활동 등으로 컴백 계획이 없다. 에이핑크는 여름 활동을 타진하는 수준이다. 작년 씨스타와 AOA가 한날 신곡을 내고, 소녀시대, 걸스데이, 에이핑크가 촘촘한 간격을 두고 활동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에 따라 여름 걸그룹 시장은 자연스럽게 신인급 걸그룹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1월 ‘시간을 달려서’로 가요시장을 강타했던 여자친구가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프로젝트 걸그룹 I.O.I 역시 현재 ‘드림걸스’ 활동을 마치면, 유닛으로 여름시장에 다시 등장할 전망이다. 또 빅스, 서인국 등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도 6월 중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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