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세일러문 정체는 황승언, “가수의 꿈 빨리 포기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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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5월 2일 0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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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캡처)
'복면가왕' 세일러문은 패셔니스타 황승언이었다.

1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신비한 원더우먼과 정의의 세일러문의 1라운드 대결이 진행됐다.

이날 원더우먼과 세일러문은 자우림의 '하하하송'을 김윤아 만큼이나 찰떡 소화했다.

원더우먼은 파워풀한 카리스마를 발산했으며 세일러문은 흥을 주체하지 못했다.

이에 허경환은 세일러문을 "LSM 이수민 같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미스 마리텔' 서유리 같다"는 추측을 내놨다.

대결 결과 승리는 원더우먼이었다. 원더우먼은 세일러문을 67대 32로 월등히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에 세일러문은 솔로곡 '기억속의 먼 그대에게'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복면을 벗은 세일러문의 정체는 배우 황승언이었다. 황승언은 노란색으로 염색한 파격적 헤어스타일을 드러냈다.

세일러문의 정체가 배우로 드러나자, 의외의 노래 실력에 연예인 판정단은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황승언은 "정우성, 조인성 씨와 작품을 촬영 중이다"고 영화 '더 킹' 촬영 때문에 헤어스타일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황승언은 이자리에서 "초등학교 때꿈이 가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깨고 싶은 편견에 대해 "가수의 꿈을 빨리 포기한 이유가 울렁증이 있다. 내가 무대에서 되게 떤다. 연기는 괜찮은데 노래할 때 떨리더라. 그걸 깨고 싶어서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황승언은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한 번은 도전해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한을 푼 느낌이다"며 "가면을 쓰니까 자신감 있게 할 수 있었다. 좋은 경험이 됐다. 또 무대에 서게 되면 그때는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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