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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의 별’의 감동을 다시…‘달에 부는 바람’ 개봉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6-04-30 09:40
2016년 4월 30일 09시 40분
입력
2016-04-30 09:40
2016년 4월 30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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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봉하는 다큐멘터리 영화 ‘달에 부는 바람’의 한 장면. 사진제공|민치앤필름
장애를 가진 딸과 그 엄마가 보내는 하루하루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달에 부는 바람’이 5월 관객을 찾는다.
‘달에 부는 바람’(제작 민치앤필름)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볼 수도 들을 수도 없는 열아홉 소녀 예지와 엄마가 나누는 사랑의 대화를 담은 영화다. 시청각 중복 장애를 가진 딸과 그 곁을 평생 함께 해온 엄마의 일상을 담담하게 바라본다.
연출을 맡은 이승준 감독은 앞서 여러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를 통해 따뜻한 시선을 인정받은 연출자다.
특히 이승준 감독이 앞서 연출한 다큐멘터리 영화 ‘달팽이의 별’은 2011년 열린 제24회 암스테르담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영화로는 처음 장편부문 대상을 차지했다.
장애를 가진 커플의 절절한 사랑을 그린 영화는 2012년 3월 개봉해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햇수로 4년 만에 극장에서 새 영화를 내놓는 이승준 감독은 “인간의 조건으로 인식되는 언어가 없는 상태에서도 이들이 가족으로, 딸과 엄마 그리고 아빠라는 이름으로 존재하게 하는 힘에 대한 질문으로 시작한 영화”라고 ‘달에 부는 바람’을 소개했다.
이승준 감독과 ‘달팽이의 별’에 이어 ‘달에 부는 바람’을 함께 만든 제작사 민치앤필름은 “단순히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딸과 엄마의 소통을 꾸밈없이 담아내려 했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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