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0만 관객 ‘암살’, 7월 일본 두드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21일 08시 00분


전지현 주연의 영화 ‘암살’. 사진제공|케이퍼필름
전지현 주연의 영화 ‘암살’. 사진제공|케이퍼필름
항일운동 소재 한국영화 진출 이례적
7월 日 성수기 개봉…흥행 여부 관심

전지현 주연 영화 ‘암살’이 7월 일본 개봉을 추진하고 있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을 소재로 한 한국영화의 일본 개봉은 이례적이라는 점에서 현지에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의 배급사 쇼박스의 한 관계자는 20일 “7월 일본 개봉을 목표로 여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는 협의 단계로 구체적인 시기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살’이 개봉을 타진하고 있는 7월은 일본에서도 극장가 성수기로 통하는 시기다. ‘암살’이 이처럼 빅 시즌을 공략할 수 있는 배경에는 전지현을 비롯해 이정재 하정우 등 현지 관객과도 친숙한 스타가 출연했고, 국내 개봉 당시 모은 1200만 관객으로 증명된 흥행 파워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암살’은 지난해 7월22일 개봉해 누적관객 1270만5700명 모은 흥행작. 친일파 처단을 위해 모인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이후 9월17일 중국 전역에서 개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고, 비슷한 시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에서 관객을 만났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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