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전세계 울린 ‘400년전 미투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3월 15일 08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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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밤 11시 ‘어메이징스토리 싸인’

1988년 4월 경북 안동 택지개발 공사장에서 작업 도중 한 무덤이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무덤의 상태를 보고 400년 전의 것으로 추정한다. 이후 이장 과정에서 여러 유물이 발견됐고, 그 가운데 편지와 미투리 한 켤레가 눈에 띈다.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보니 무덤의 주인공은 명종 11년에 태어난 이응태. 그는 병환으로 31세에 요절했다. 이응태의 아내는 죽은 남편에 대한 애절한 마음을 담아 구구절절하게 편지를 썼고, 머리카락으로 엮어 미투리를 만들었다. 남편을 향한 사부곡은 이후 전 세계에 퍼지며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죽음도 갈라놓을 수 없었던 애절한 사연이 밤 11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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